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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서울에서 열린 여행가기 전날밤 공연을 다녀왔다. 
예술대장정이 열리는 8월 전에 3회의 공연이 있는데, 이 날이 첫번째 공연이라고 했다.
스탠딩석이라 무대 정면 왼쪽에 자리잡아 열심히 놀고, 열심히 찍었다.
카메라 2G 메모리가 꽉 찬 날은 처음! 

오프닝은 아나킨프로젝트
홍샤인, 마승길, 조윤석으로 이뤄진 밴드.
음악에 대해 위트있는 재해석을 하는 팀으로 홍샤인의 리코더 연주와 몸부림이 돋보였다. 
그날의 레파토리 _ 힙합송, 깡깡총체조 등


아마도 이자람밴드.
역시 라이브가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이 들었다. 
예솔이를 불렀던 이자람의 모습을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이제는 직접 만든 노래를 기타치며 들려주는 그녀의 모습을 마주하니,
10년, 20년 후까지도 꾸준히 음악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다.  
레파토리 _ 슬픈노래, 우유, 비가축축, 4월 24일


이상은.
'언젠가는'은 언제 들어도, 언제 들어도 애잔함과 동시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공무도하가 음반을 들으며 그녀만의 매력적인 음악에 푹 빠졌던 나의 지난 날이여. ;ㅁ; 
레파토리 _ 언젠가는, 새, 비밀의 화원 등


장기하와 얼굴들.
요즘 최고의 인기가슈. 장얼밴드~ 라이브와 음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얼굴투어'깃발을 흔들며 승무원 콘셉트의 의상이 돋보였던 미미시스터즈.
재치있는 입담, 안경벗은 모습까지 '초큼 괜찮다'라고 생각이 훅~ 들게된 장기하,
장기하가 꽂은 가슴의 파란꽃. 센스 짱!
레파토리 _ 별일없이산다, 달이차오른다 가자, 싸구려커피, 나를 받아주오, 그 남자 왜 등



7시에 시작된 공연은 10시가 다 되서 끝났다.
공연이 끝난 후, 맥주와 교*치킨으로 마른 목을 축이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오랜만에 스탠딩 공연으로 무척 힘들었으나! 마음만은 가볍고 시원했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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